2023 대입 입시결과 해석과 활용

2022년 09월 06일 by Ve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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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입 입시결과 해석과 활용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해 드려고 합니다. 대학 수능시험을 마쳤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이제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시험을 끝내고 대입 입시 전략을 구상하시는 수험생, 수험생 부모님께서 아래 링크 참고하시어 대학 지원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다수의 수험생은 대학 지원 계획을 세우기 앞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년도 합격선과 경쟁률 등 입시 결과에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인 정보를 찾아보게 됩니다. 전년도 입시 결과는 자신의 성적과 비교해 합격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는 객관적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각 대학은 수험생들의 대입 지원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입학처 홈페이지나 한국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운영하는 대입정보 포털사이트 ‘어디가(adiga.kr)’를 통해 전년도 입시 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제공하는 입시 결과 중 눈여겨보아야 할 내용은 단순히 합격 커트라인 점수, 경쟁률 등만이 아닙니다. 가능하다면,
△합격자의 평균 성적과 표준편차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 비율 △충원율 △실질 경쟁률 등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학이 공개한 입시 결과를 확인할 때 먼저 살펴볼 것은 공개된 점수의 ‘기준 조건’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최초합격자’ 기준인지, ‘최종합격자’ 기준인지에 따라 점수의 의미가 전혀 달라지게 됩니다. 다음으로 ‘기준 집단’에 대해서도 확인해야 합니다. 공개된 점수가 그 기준 조건을 충족한 ‘모든 이들’의 평균 점수인지, ‘상위 80% 집단’의 균 점수인지 등에 따라 결과의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EBS I 2023 대입 입시 결과의 해석과 올바른 활용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입시전략 칼럼

체계적인 분석으로 입시전략을 세우자!

www.ebsi.co.kr

 

1. 입시 결과의 ‘기준 조건’과 ‘기준 집단’ 확인하기

최초 합격자 - 지원한 모집 단위에 최초로 합격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충원합격자 – 최초로 합격한 지원자가 정해진 기간 내에 대학에 등록을 하지 않아 결원이 생겼을 때 해당 대학의 예비합격자를 추가로 합격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종합격자 - 입학전형 절차와 단계에 따라 모집 단위에 최종 합격한 것을 의미합니다. 전형 방법별로 일괄 합산 전형에서는 별도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전형 요소별 반영 점수의 총점에 따라 최종합격자가 선발됩니다. 단계별 전형은 단계마다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마지막 단계에 최종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최종 등록자 – 대학이 정한 등록 기간 내에 최종 합격한 대학에 신입생 등록금의 일부인 예치금을 납입하여 최종적으로 등록한 것을 의미합니다.

환산점수-예시-이미지
환산점수-예시-이미지


최초 합격자 : 최초 모집 정원 8명 중 1∽8등까지의 지원자에 해당합니다. 최초합격자의 환산 점수컷은 88점이 되며, 최초합격자 중에는 중복 지원으로 인해 타 대학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합니다.
○최초 합격자 환산 점수 100∼88점 구간의 평균은 93.5점이 됩니다.


최종합격자 : 최초합격자 8명 중 3명이 타 대학으로 이탈한 후 추가 합격한 충원합격자 3명(9등, 10등, 11등)까지 포함한 11명에 해당합니다. 최종합격자의 환산 점수 컷은 81점이 됩니다.
○최종합격자 환산 점수 100∼81점 구간의 평균은 90.5점이 됩니다.


최종 등록자 : 타 대학에서 이탈하여 해당 대학에 합격 예치금을 납부한 3명을 포함하여 합격자 순위 4∼11등에 해당하는 지원자입니다.
○최종 등록자 환산 점수 95∼81점 구간의 평균은 87.8점이 됩니다.

 

대학별 환산 점수 70% cut : 전년도 해당 대학 지원자 중에 합격한 학생, 그 중에서 최종적으로 대학에 등록한 학생들의 대학 환산 점수 성적(1000점 만점)을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70%에 해당하는 성적이라는 의미입니다.
내신 70%cut : 최종적으로 대학에 등록한 학생들의 내신 성적을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70%에 해당하는 성적이라는 의미입니다.
내신 평균 : 최종적으로 대학에 등록한 학생들의 내신 성적 최고점과 최저점을 포함한 평균 점수라는 의미입니다.
충원율(충원 합격율) : 최초 합격자가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 예비번호를 받은 지원자들이 대신 합격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각 대학은 최초합격자 발표 후 추가합격자(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를 실시합니다.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 인원을 추가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가 됩니다.
예를 들어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인 경우 추가 합격(추합)으로 10명이 합격해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입니다. 충원율이 중요한 이유는 모집 인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모집 인원이라도 충원율에 따라 실질적인 합격 등수가 달라지며 충원율이 높을수록 추가합격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지원 계획을 수립할 때 학과별 모집 인원 수치만 볼 것이 아니라 학과별 충원율을 가늠해야 실제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입시 결과의 해석과 활용

전년도 입시 결과를 통해 확인한 합격자의 내신 성적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지원 가능 여부를 가장 쉽게 살펴볼 수 있는 객관적인 잣대가 될 수 있지만, 지원하는 전형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고 적절히 활용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내신 등급이 절대적 자료라 할 수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에선 합격자 내신 등급이 지니는 의미가 달라지게 됩니다.

학생부교과전형 : 학생부 교과전형은 내신 성적 뿐만 아니라 면접, 비교과,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의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학생부 교과 성적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전년도 입시 결과를 살펴볼 때는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충원율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비슷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다수의 대학에 지원하고 여러 대학에 중복 합격하므로, 충원율이 타 전형에 비해 높고 추가 합격 가능성이 큰 편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2022학년도 대입부터는 진로선택과목 성취도 반영과 문·이과 통합 등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반영에 따라 입시 결과가 그 이전에 비해 달라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 : 학생부 종합전형은 교과 성적뿐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모든 자료를 통해 전공적합성과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따라서 전년도 입시 결과에 나타난 합격자의 교과 성적 분포만으로 지원 가능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내신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에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 등급만으로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어렵고, 지원자의 내신 성적이, 공개된 입시 결과보다 다소 낮거나 높더라도 학생부 기재 상황에 따라 당락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단, 내신 성적의 일정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학생부 비교과 활동만으로 부족한 내신 성적을 만회하는 데에 한계가 있으므로 입시 결과를 통해 지원 가능 내신 범위를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논술전형 : 논술전형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이 반영되더라도 내신 성적의 비중보다는 논술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설사 학생부의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학이라 할지라도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을 고려하면 그 영향력이 더 낮아지게 됩니다. 지원자 본인이 해당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이거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대학의 경우 입시 결과의 내신 등급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입시 결과를 확인할 때 내신 성적과 함께 실질경쟁률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질 경쟁률은 논술의 논술시험 응시여부 및 수능최저 충족여부, 추가합격까지 고려한 경쟁률을 의미합니다. 논술전형의 경우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지만,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통상적으로 실질경쟁률은 최초 경쟁률과 비교해 낮아지게 됩니다.
 정시 모집의 수능 위주 전형에서는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미미하고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수능 성적이므로 지원 계획을 수립하기 전 대학이 발표한 전년도 입시 결과의 수능 성적을 확인하게 됩니다. 각 대학은 대입 정보 포털사이트 ‘어디가(adiga.kr)’를 통해 전년도 입시 결과를 공개하는데, 공통적으로 ‘최종 등록자 대학별 환산 점수 70%cut’과 ‘최종등록자 백분위 70%cut’을 발표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50%cut’ 또는 ‘수능백분위 합 300점 만점기준’ 등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공개된 점수의 기준을 면밀히 확인해야 합니다.

 

최종등록자 대학별 환산 점수 70% cut’은 최종적으로 대학에 등록한 학생들의 대학별 환산 점수 성적을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70%에 해당하는 성적이라는 의미이며, 50%cut이라고 하면 등록자 기준 50%, 즉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성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최종등록자 백분위 70%cut’ 역시 이와 유사한데 기준이 대학별 환산 점수가 아니라 수능 백분위 평균 성적이라는 점이 다른 것입니다. 수능 백분위 평균은 국어, 수학 과목의 백분위 성적과 탐구 2개 영역의 백분위 평균의 평균값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국어·수학·탐구(2과목) 백분위 평균이라는 것은 국어영역 백분위와 수학영역 백분위를 더하고 탐구 2개 영역 백분위의 평균을 더해 세 과목의 평균값을 제시한 것입니다. 정시 모집에서는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의 개수가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백분위 평균값이 주어지는 경우에는 반영 영역 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입시 결과는 백분위로 표현됐지만 수능 성적 활용 지표로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이 많이 있기 때문에 백분위 점수만으로 최종적인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정시 모집 결과를 확인할 경우에는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활용하는 환산 점수를 산출하는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나 반영 과목, 면접 여부 등 전형 방법의 변화에 따라 전년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정시 모집 요강에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진 경우에는 대학 환산점수 자체의 변화도 있으므로 이 점을 반드시 살펴봐야 하며, 모집 인원의 변화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모집 인원이 줄어든 경우 지원자의 심리가 위축되어 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이런 점을 고려하여 대학에서 발표하는 입시 결과에 표기된 선발 인원과 올해의 모집 인원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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