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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나라 24절기 중 '한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로(寒露)는 양력 10월 8~9일 무렵이 입 기일(入氣日)이며 태양이 황경 195도의 위치에 올 때이다. 음력으로는 9월의 절기로서 공기가 차츰 선선해짐에 따라 이슬(한로)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이다.
한로의 뜻
전통 농경사회에서 자연 현상에 의한 기후의 변화는 매년 농사에 매우 중요했으며 정확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태양력을 이용한 이른바 24절기가 활용되었다. 음력이 윤달을 두어서 한 달씩 날짜가 밀릴 수 있다는 점에 비해, 24절기는 계절의 추이를 정확히 알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농민으로서 이것을 아는 것을 “철을 안다”고 했고 “철을 안다”든가 “철이 났다”든가 하는 말은 소년이 성인이 되고, 또한 성숙한 농군이 됐다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이렇게 24절기를 많이 사용하였던 우리의 재래 역법은 순수한 음력이 아니라 이른바 태음 태양력이다. 한로는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상강과 함께 가을 절기에 해당되며, 세시명절이라기보다는 다만 기후의 변화를 읽는 절기로 유용했다.
한로는 언제일까?
2022년 한로는 11월8일(토)입니다.한로 즈음은 찬이슬이 맺힐 시기여서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하므로 농촌은 오곡백과를 수확하기 위해 타작이 한창인 때이며. 한편 여름철의 꽃보다 아름다운 가을 단풍이 짙어지고, 제비 같은 여름새와 기러기 같은 겨울새가 교체되는 시기입니다.
한로는 중양절과 비슷한 시기에 드는 때가 많으므로 중양절 풍속인 머리에 수유(茱萸)를 꽂거나, 높은 데 올라가 고향을 바라본다든지 하는 내용이 한시(漢詩)에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높은 산에 올라가 머리에 수유를 꽂으면 잡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수유 열매가 붉은 자줏빛인데 붉은색은 양(陽) 색으로 벽사력(辟邪力)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로에 먹는 음식은?
한로즈음에 먹는 음식으로는 추어탕이 있습니다. 예부터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고기라 하여 '추어'라고 불리는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은 여름내 더위로 잃은 원기를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지금은 어느 때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예전에는 농번기를 끝낸 농부들에게 동물성 단백질을 봉충 해 줄 수 있는 보양식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추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하트(공감)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이외 다른 절기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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